병원소개

뇌과학적 및 심리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진료하고,
정성껏 치료하겠습니다

원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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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성용 정신건강의학과의원입니다.

제가 정신건강의학과에 입문하여 진료를 한지도 이제 1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약 100년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으로부터 시작된 정신의학은,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신경생리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이제는 뇌 과학에 그 학문적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조심스럽게 내담자와 관계를 맺고, 그것의 해석에 몰두하던 고전적인 정신치료의 시대는 저물었으며, 이제는 단시간의 지지적 면담 및 약물치료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 개인의 인생을 유년 시절부터 통시적으로 들여다보고, 잠재된 무의식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며, 이를 틀어막는 저항과 방어기제를 해석하면서, 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를 다루었던 지난날의 노력은 이제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방식으로 대체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치열했던 과거 진료실의 온도는 현재에 이르러 많이 차가워진 듯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지내온 지난 저의 시간은, 이제는 당연해진 진료현실을 바라보며, 전보다 냉정해진 진료실의 분위기에 다소 아쉽고 서운한 마음과, 그러나 평생 자연과학에만 몰두해 온 의학도로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적 합리화가 늘 공존해 왔습니다.

“선생님과는 진료가 아니라,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아요”

그러나 언젠가, 저와 진료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어느 분이 해 주신 위와 같은 말씀은, 정신의학이 당면하고 있는 진료현실에 대한 저의 내적갈등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진심을 다해 성심성의껏 공감하며 대화하는 것이 진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종합병원에서의 오랜 봉직 생활을 정리하고, 인천 청라에 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늘 그래왔듯,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정확하게 진료하겠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말을 경청하고, 정성껏 치료하겠습니다. 의과학자로서 해야 할 근거중심적 판단과 더불어, 인간을 대하는 따뜻한 감정과 마음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 병원을 찾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대표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성용 드림

*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진입니다.